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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작성자 : admin (IP: *.75.221.187)    작성일 : 2015-01-22 22:42   읽음 : 1,879

2013년 1월 처음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다녀온 계기로 지속적인 봉사를 위해 만들어진 청년단체 리데레에서 2014년 2월 두 번째로 캄보디아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2013년 10월부터 캄보디아로 봉사를 떠날 청년들을 모집하고 모임을 가졌습니다.
서초유스센터에서 봉사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간단한 캄보디아 회화를 공부하고,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할 공연을 연습하였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기금마련을 위해서 직접 묵주팔찌를 만들어서 판매하였습니다. 캄보디아로 떠나기 9일전, 캄보디아로 떠나는 단원 모두가 9일동안 새벽미사를 드리고 미사 후 다같이 모여 9일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준비과정 후 캄보디아 봉사단원 총 12명과 배한상 스테파노 신부님은 캄보디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캄보디아 현지에 계신 박주헌 스테파노 신부님의 안내를 받아 외방선교회에서 지어주신 기술학교에 방문하여 현지의 아이들과 청년들이 받는 교육과 그 이후에 취업까지 연결시켜주시는 과정에 대해서, 그곳의 신부님들께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신부님들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 하고 우리가 묵게 될 프뢰이뵝 성당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그 마을에 신부님께서 유치원을 지어주셨는데, 여성 단원들이 처음하게 된 활동이 유치원의 벽화 작업이었습니다.
창세기 말씀을 바탕으로 구상한 도안을 바탕으로 그 위에 색을 입히고 창세기 말씀을 캄보디아어로 한 글자 한 글자 적는 작업까지 여성 단원 4명이 신부님과 함께 열심히 하였습니다.
남성 단원들은 여성 단원들이 작업하는 유치원에서 조금 더 떨어진 마을에서 집 짓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주 허름하고 오래된 집에 살고 계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튼튼하고 편안한 집을 짓기 위해 현지분들과 힘을 합쳐 3채의 집을 지어드렸습니다. 중간중간 고등학교로 이동하여 화단정리 및 바래진 담벼락에 페인트칠 하는 작업을 다같이 하였습니다. 또한 단원 중에 미술을 전공한 단원이 고등학교 도서관 벽에 멋진 벽화를 그려주었습니다.
우리가 캄보디아에서 봉사하는 동안 공소에 계신 가족분들과 성당 기숙사 아이들과 정이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공소에 계신 가족분들과 아이들은 항상 우리가 작업을 하러 갈때마다 환하게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고 더위에 지쳐있으면 와서 물도 주시고, 점심식사도 아주 정성스럽게 귀한 음식을 많이 내주셨습니다. 공소 아이들은 우리가 벽화작업을 하고 있으면 와서 어깨를 두들겨 주기도 하는 모습에 우리 모두 굉장히 감동하였습니다.
마지막 공소 봉사날 마을분들과 다같이 미사를 드리고 다함께 사진을 찍고 헤어질 땐 다들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성당 기숙사의 아이들과 수녀님 또한 우리가 모두 봉사를 마치고 돌아와서 저녁을 항상 함께 보냈었는데, 다들 우리를 너무 좋아해주었고 다함께 저녁을 먹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에 캄보디아어와 한국어를 서로 가르쳐주기도 하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오히려 봉사를 하러간 우리 보다도 아주 작은 것이라도 우리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하였으며, 우리보다도 더 먼저 다가와 말걸어 주었으며,우리가 힘들어 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달려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캄보디아 봉사단원들이 도움을 주러 간 것이었지만, 결국은 더 많은 것을 얻어오게 된 캄보디아 해외봉사 였습니다.
매일 미사를 드리고 기도를 드리며 나눔을 하고 주님 안에서 봉사한 10박 11일동안 단원들이 한층 더 성숙함을 느꼈습니다.

 


캄보디아 해외봉사에 다녀온 청년 12명 모두 캄보디아 그곳에서 받은 사랑을 잊지않고 나누는 삶 을 실천하겠습니다.

*자료 출처: 둥근말 113호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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